[더뉴스] 유럽, 500년만 최악의 가뭄...가스비 등 공과금 폭등 / YTN

2022-08-26 2

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엄지민 앵커
■ 출연 : 정병진 독일 현지 교민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더뉴스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폭염으로 몸살을 앓던 유럽, 지금도 앓고 있습니다. 이번에는 가뭄으로 시름하고 있습니다. 독일 현지기업에서 근무하는정병진 씨 연결해서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나와 계시죠.

[정병진]
독일 함부르크입니다.


이상기후로 전 세계 폭염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독일에 3년째 거주 중이십니다. 지금 어느 정도 됩니까?

[정병진]
한국은 정치권 이슈가 뜨겁던데 여기는 햇빛이 너무 뜨겁습니다. 선글라스 없이 밖에 나갔다가는 눈이 따가울 정도입니다. 각 집마다 마당의 잔디가 절반 이상 타버렸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리는데요.

독일에 20년 넘게 거주한 교민들에게도 물어보니까 지난 20년 이래 최근 5년만큼 여름에 비 안 오고 겨울에 눈 안 왔던 적이 없었다고 한목소리로 입을 모았습니다.


지금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린다는 프랑스에서 100개 넘는 마을에 물이 끊겼고 독일 라인강도 다 말라서 바닥이 드러났다고 하는데 실제 상황 어떻습니까?

[정병진]
그렇습니다. 프랑스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결국 이달 초 100여 개의 마을이 물사용 제한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. 그러니까 남부 지역 9개 도시의 예를 들면 1인당 하루 200리터의 물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식입니다.

프랑스 내 일부 전문가들은 그래서 하수 재사용 또 바닷물 담수화 작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고요. 복일의 경우 단수조치까지는 따로 언급되지 않습니다. 하지만 독일과 유럽을 관통하는 라인강 수위가 카우부 지역, 프랑크푸르트와 본 중간에 있는 도시거든요. 이 지역 기준 40cm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해운사들이 비상입니다.

해운업계 관계자가 이렇게 비유하더라고요. 예년에 화물 100톤을 수송했다면 지금은 30~40톤 정도...


지금 저기가 라인강이에요?

[정병진]
지금 저 화면만 봐서는 제가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. 그런데 프랑스뿐만 아니라 독일도 저 정도 수위를 보이는 곳들이 각 지류별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
지금 화면에 라인강의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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